
39개월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말이 늦다면 부모로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크므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압적인 교육보다는 놀이를 통해 아이가 재미있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아이와의 상호작용 빈도를 높이고,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놀이가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이 늦은 39개월 아이를 위한 실용적인 언어 자극 놀이법을 소개합니다.

단순한 단어 놀이로 말문 트이기
말이 늦은 아이들은 긴 문장보다는 단순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듣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짧고 쉬운 단어를 반복해 들려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 단어를 익히고 따라 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 반복 놀이: "공!" "곰!" "빵!" 같은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여 들려줍니다.
- 단어 맞히기: 여러 개의 사물을 보여주고 "어느 것이 공일까?"라고 질문합니다.
- 흥미로운 소리 활용: 동물 소리를 내면서 "멍멍! 이게 뭘까?"라고 물어보면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 제스처와 함께 말하기: 손으로 동작을 하면서 "안녕~" "빠이빠이~"라고 반복하면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단어 놀이를 지속적으로 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언어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노래와 동요로 자연스럽게 언어 익히기
노래와 동요는 아이가 말을 배우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리듬과 멜로디가 언어를 쉽게 기억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 반복되는 후렴구 활용: 아이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짧고 반복적인 노래를 선택합니다.
- 몸을 활용한 율동: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면 아이의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 노래 속 단어 강조: 특정 단어를 부를 때는 목소리를 높이거나 동작을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아이와 함께 부르기: 아이가 직접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천천히 불러주고 기다려 줍니다.
노래와 동요를 활용하면 말이 늦은 아이도 부담 없이 언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역할 놀이로 대화 능력 키우기
아이들은 역할 놀이를 하면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힙니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화를 유도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병원 놀이: 부모가 의사가 되고 아이는 환자가 되어 "어디가 아파요?" "배가 아파요!" 같은 간단한 대화를 시도합니다.
- 마트 놀이: 장난감 음식과 계산기를 이용해 "이거 얼마예요?" "사과 한 개 주세요!" 같은 문장을 말하도록 유도합니다.
- 인형과 대화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활용해 "토끼야, 어디 가니?" "친구 만나러 가요!" 같은 짧은 문장을 연습합니다.
이러한 역할 놀이를 꾸준히 하면 아이가 말을 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읽어주기로 표현력 향상시키기
그림책은 언어 자극을 주는 최고의 도구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흥미를 느낄 만한 책을 선택하여 읽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장된 표현 사용: 감정이 풍부한 목소리로 읽어주면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이 그림에서 강아지가 뭐 하고 있어?"라고 물으며 아이의 반응을 유도합니다.
- 반복해서 읽어주기: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면 아이가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 아이에게 질문하기: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까?" 같은 질문을 던져 아이가 생각하고 말할 기회를 줍니다.
그림책을 활용하면 아이의 어휘력과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말 걸기
아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습득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이의 행동을 언어로 표현하기: "지금 물을 마시고 있구나!" "옷을 입고 있네!"라고 설명해 줍니다.
- 일상적인 질문 던지기: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 "어떤 친구랑 놀았어?" 같은 질문을 자주 합니다.
- 아이의 말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아이가 한마디라도 하면 "정말?" "우와, 멋지다!"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 기다려 주기: 아이가 생각하고 말할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이처럼 실생활에서 꾸준히 말을 걸어주면 아이의 언어 능력이 점점 향상됩니다.

터치와 감각 놀이로 언어 확장하기
감각을 자극하는 놀이를 하면 아이의 언어 발달이 더욱 촉진됩니다.
- 촉감 놀이: 밀가루 반죽, 모래 놀이 등을 하며 "부드럽다!" "까슬까슬해!" 같은 단어를 가르칩니다.
- 물놀이: 물의 온도를 설명하며 "따뜻해!" "차가워!" 같은 표현을 반복합니다.
- 공기 놀이: 부채질을 하며 "시원해!" "바람이 불어!"라고 이야기합니다.
- 맛보기 놀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달다!" "시다!" "짭짤해!" 같은 표현을 익힙니다.
감각을 활용한 놀이를 하면 아이가 직접 경험하며 언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불펌 무단복제 이미지 캡쳐를 금지합니다 ***